HDD와 SSD

HDD(Hard Disk Drive)

HDD는 자기적인 방식을 통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내부에서 정보를 저장하는 디스크인 플래터와 정보를 찾는 헤드라는 장치를 통해 컴퓨터의 데이터를 플래터에 저장하는 식으로 정보를 저장한다. 플래터가 회전하면서 0과 1의 디지털 신호를 받아 내부 자석의 정렬을 달리하여 정보를 읽고 쓴다.

하드디스크는 자기장을 띈 물리적인 디스크의 회전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기 때문에 충격과 자성에 약하다. 외부 충격으로 인해 내부 디스크의 수평이 틀어지거나 부서지면 고장이 날 수 있으며, 자성이 있는 물체와 가까이 있을 경우에도 손상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HDD의 물리적인 저장방식의 단점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 바로 SSD이다.

SSD(Soild State Drive)

SSD는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저장장치로 반도체 트랜지스터의 전기적 성질을 이용하여 만든 저장장치이다. 0과 1의 신호를 SSD 내부의 셀에 전자를 채우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기록한다. 전기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디스크가 없어 가볍고 물리적인 충격에도 강하며, 읽고 쓰는 속도 또한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저장장치이다.

단점이라면 같은 용량이라도 하드디스크의 2~3배 정도 되는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어 비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드디스크보다 월등히 빠른 데이터 접근 속도로 인해 고용량의 컨텐츠와 데이터가 증가한 요즘 대세 저장창지가 되었다. 옛날만 하더라도 '외장하드'라 불리던 보조 하드디스크 저장장치를 주로 들고 다니곤 했었는데 요즘은 무거운 외장하드보다 가볍고 컴팩트한 외장 SSD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마무리

가격이 더 높더라도 빠른 속도의 장점으로 SSD를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저장장치의 용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HDD와 SSD의 가격차이는 2배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무조건 SSD가 좋다고는 볼 수 없다.

NAS 서버 구축이나 개인용 스토리지 구축 등 10TB이상의 저장장치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고,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오히려 용량크기 대비 가격이 저렴한 HDD가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서버용 저장장치는 보통 10TB로만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용량이 계속 추가될 것이므로 데이터의 접근속도를 어느 정도 감안한다면 HDD로 구성하는 것이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전과 달리 요즘은 물리적인 충격에 강한 HDD도 출시되고 있으며, SSD만큼은 아니지만 읽고, 쓰는 속도도 느린 수준은 아니기에 HDD와 SSD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고민한다면 실제 사용공간이나 환경 등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저장장치를 선택 하는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