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패턴, 슈링크플레이션, 스캠플레이션 뜻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가 신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눈속임 전략이라고 불리는 판매전략이 문제가 되고 있다.

 

다크패턴(Dark Pattern)

사람을 속이기 위해 디자인된 UI(User Interface)를 뜻하는 것으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쇼핑앱에 표시되는 문구나 팝업창들을 통해 이용자를 속이거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품절이나 마감이 아닌 서비스나 상품을 품절임박 또는 마감임박이라고 표시하거나, 1+1 행사인 제품들이 실제로는 낱개 가격보다 더 비싼 경우 등이 해당한다.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도록 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용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쇼핑 아이디 계정의 탈퇴를 할 때 탈퇴를 방해하는 행위나 절차를 의도적으로 과하게 만들어놓은 경우 또한 다크패턴에 해당한다.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

'돈,  시간 등을 아끼다', '인색하다'는 뜻의 스킴프(skimp)와 물가 상을 현상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이다. 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의 퀄리티나 서비스의 질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제품의 가격은 상승했지만 원재료의 가격은 낮춰 최종 제품의 질을 낮추거나 식당에서 음식 가격이 올랐음에도 반찬이나 결제는 손님이 직접 해야 하는 등의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구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줄어든다', '줄어들게 하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 현상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패키지 다운사이징 이라고도 불린다.

기존에 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유지한 채, 제품 중량을 400g에서 380g으로 줄이거나 한 개 패키지에 동봉된 낱개 개수를 5개에서 4개로 줄이는 등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들의 무게나 개수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점을 이용하여 가격을 올리지 않고 무게와 개수를 줄여 이득을 취하는 방식이다.

 

마무리

가격이 인상될 경우 대체품을 찾거나 구매를 하지 않기때문에 기업에서 이러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스캠플레이션과 슈링크 플레이션은 식품 산업에서 자주 등장한다.

 

이는 모두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이지만 또 명확한 사기로는 볼 수 없다. 제품의 무게, 수량 등은 의무적으로 제품에 표기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표기를 하고 있고, 소비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점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위와 같은 판매전략은 전반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 됨에 따라 눈속임 상술로 문제가 됐었던 다크패턴의 경우, 올해 2월 '다크패턴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내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