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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약속을 잡거나 여러 재밌는 것을 찾아 밖을 돌아다니는 성격은 아니라
휴일이나 쉬는 날에도 집에서 혼자 휴식을 취하거나 노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한 마디도 말을 하지 않고 하루가 지나버린 날도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이러한 것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문득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끼곤 했었다.
#3. 산책은 필수이다.
어느 날에는 친구나 가족과의 통화로도 풀리지 않는 답답함과 외로움에 외투를 걸치고 근처 공원으로 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러닝을 하고 있어서 놀랐다. 유모차를 끄는 가족, 수다떨며 산책하는 학생들, 나처럼 혼자 걷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 사이에 섞여 나도 산책을 시작하니 묘한 소속감이 들었다. 눈에 보이는 햇빛에 비친 산책로, 가로수와 벤치, 지나가는 강아지들 등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걸으니 답답한 기분은 금세 사라졌다.
그 후 몇 번의 산책을 주기적으로 하기 시작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1년을 유지하니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졌지만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힘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제 아무리 단단한 마음가짐과 정신력을 가졌다해도, 인간인 이상 무너지는 순간이 오게된다.
도달할 목표에 대한 끊김없는 동기부여와 그 노력을 유지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는 가장 간단한 운동이 산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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