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정차 통과 시행?

혼잡한 시간대나 지하철 밀집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30일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인파 쏠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이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출퇴근 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불만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출근길 지하철역

 

출근 시 지하철이 밀집도가 심각한 역을 무정차 통과할 경우 내려야 할 역에 내리지 못한 사람들은 회사에 지각을 할 것이고, 무정차 통과를 한 역에서 지하철을 대기하는 사람들 또한 출근을 제시간에 못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혼잡도 해소를 위해 무정차 통과를 한다고 하였지만 오히려 무정차 통과를 할 경우 지하철에 탑승하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지하철에서 내리려는 사람들 또한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혼잡도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무작정 무정차를 시행하는 것이 아닌 그간 없었던 기준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하며 혼잡도 및 위험도가 심각하다고 판단될때 무정차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검토 방안을 확정하여 6월까지 기술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향후 지하철 무정차 통과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해보아야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