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마우스, 광마우스 원리(빨간색인 이유)

마우스는 키보드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컴퓨터의 입력장치 중 하나이다. 요즘은 옛날 방식인 볼마우스를 는 찾을 수 없고 대부분 광마우스를 사용한다. 광마우스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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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마우스

볼마우스는 말 그대로 마우스 내부에 볼이 있는 구조의 마우스이다. 이 볼의 움직임을 통해 x, y 좌표값을 계산하고 컴퓨터에 입력한다.

 

볼마우스는 고전적인 방식의 마우스로 간단한 구조와 범용성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하지만 내부의 볼에 이물질이 생기면 마우스 감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었고 더 좋은 성능을 가진 광마우스의 등장과 발전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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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마우스

광마우스는 광센서를 통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방식의 마우스이다. 고전적인 방식의 볼마우스 이후에 널리 사용된 광마우스는 최근에 등장한 마우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990년도에 등장한 꽤 오래된 방식이다.

광마우스

 

다만 초기의 광마우스는 센서의 성능이 낮아 빛이 닿는 바닥의 재질에 따라서 감도의 편차가 심했기 때문에  오히려 볼마우스보다 감도가 떨어졌고,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 광센서의 성능이 발전됨에 따라 광마우스의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고 볼마우스의 완벽한 상위호환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 

 

키보드 적축 청축 갈축이란

키보드 적축 청축 갈축이란

 

광마우스 원리

일반적으로 광마우스는 다음과 같은 내부 구조를 갖고 있다.

광마우스 구조 및 원리

 

*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디지털 신호 처리기)는 아날로그 신호를 0과 1로 변환하는 장치.

 

먼저 광마우스 내부의 LED를 통해 빨간색 빛을 비스듬하게 바닥에 쏜다.

이 빛은 마우스가 닿는 바닥 표면에 반사되어 다시 마우스 내부의 광학센서에서 읽어 들이게 되는데, 이때 바닥의 일정하지 않은 면을 따라서 반사되는 패턴이 달라지게 된다.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디지털 신호 처리기)는 이전의 패턴과 현재의 패턴을 분석하여 움직이기 전과 움직인 후의 정보를 계산하여 마우스의 새로운 이동 위치를 결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모니터에 표시된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인다.

 

광마우스 패드 사용 재질

앞서 살펴보았듯이 광마우스는 빛이 반사되는 것이라면 대부분 패드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안정적으로 광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패드 재질은 난반사가 거의 없는 면 재질이다. 마우스 패드가 없을 경우 집에 있는 남는 천이나 옷을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서 마우스 패드로 사용하면 광마우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리 위에서는 광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

광마우스를 유리 위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광마우스가 유리바닥에 빛을 쏘았을 때 빛이 제대로 반사되지 않아 광학센서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반사되는 빛이 올바르지 않고 튀어서 마우스의 움직임을 제대로 감지할 수 없다.

 

광마우스의 빛이 빨간색인 이유?

광마우스는 대부분 바닥에 빨간색의 빛을 쏘는데 굳이 빨간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LED 중 빨간색 LED 부품의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광학센서가 빨간색 빛을 가장 잘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부품 값이 저렴하며 센서의 수광도 잘 되므로 광마우스 제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빨간색 LED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빨간색이 아닌 다른 색의 LED를 사용한 광마우스 제품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