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USB-C 타입 탑재?

아이폰은 현재 스마트폰 중에서 유일하게 라이트닝 충전 단자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이다. 많은 모바일 기기들이 대부분 USB-C타입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반해 애플의 라이트닝 단자를 아이폰 14 시리즈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라이트닝 단자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월 유럽의회에서 소비자보호위원회가 모바일 기기 충전기를 USB-C 타입으로 통일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는 빠르면 2024년부터 적용될 수 있기에 애플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 15 시리즈는 USB-C 타입을 탑재할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참고로 유럽이 굳이 왜 이러한 법안을 통과시켰냐 하면

충전 규격을 USB-C 타입으로 통일시켜서 소비자가 새로운 충전기와 케이블을 굳이 구매하지 않도록 하여 낭비를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북에는 USB-C 타입을 탑재하여 출시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아이폰에서는 소비자의 요구와 유럽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2012년에 아이폰 5부터 최초 탑재한 라이트닝 단자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아이폰의 라이트닝 케이블

 

 

하지만 이제는 법적으로 강제된 만큼 애플은 유럽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이폰에서도 USB-C 타입을 탑재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애플이 아이폰에 USB-C 타입 단자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미국의 경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애플은 자사 무선충전 방식인 맥세이프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케이블이 없는 포트리스 아이폰을 목표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현재 무선충전 방식의 불안전함과 한계 때문에 이는 당장 실현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케이블을 없애는 것은 단순히 충전문제뿐만 아니라 네트워크가 없는 환경에서 데이터 전송도 불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할 듯하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 15가 과연 USB-C 타입의 충전 단자를 탑재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